전쟁이 끝나간다니까
독일군도 거의 포기한 채
독일놈은
근데 다들 어렸거든
우리처럼 자기들 임무였지
우리도 임무니까 한 거거든
독일 사람들이 세상에서
하지만...
원래 나쁜 사람들은
많은 병사들이
우리도 친구가
나처럼 낚시나 사냥을
우린 그저 주어진 일을
상황이 달랐다면
밴드 오브 브라더스
ㅡ 9부 ㅡ
ㅡ 9부 ㅡ
1945년 4월 11일
저쪽이요
독일놈들 딴 건 몰라도
모차르트나 감상하자고요
- 베토벤
모차르트가 아니라
1개월 전
닭아...
여기 많다
닭 잡고 있어
알았어
발 꼭 잡아
물기만 해봐라
잠깐만요!
조지!
잠깐만요
얘기 좀 해요
그냥 얘기만 해요
보자...
초코바 좋아해요?
- 좀 놔줘라
초콜릿 별로예요?
담배는 어때요?
- 좋아하는군요
가서 오믈렛이나 만들어
달걀 주나 봐라, 병신
친구가 좀 수다스러워요
두 갑이에요
좀 앉을까요?
앉아요
프랭크, 같이 가
같이 가자고
왜 그래?
- 닉슨 대위 아냐?
'하네스'는 왜 멨지?
베를린으로
퍽이나
왜 그래?
입을 후려치더라
그래도 말야
담배도 뺏겼지?
재노벡?
재노벡!
젠장!
대위님!
모두들 기뻐했어
끝났다는 걸 실감했지
죽어 마땅하다 여겼어
저네나 우리나 새파랬지
제일 사악한 줄 알았어
전쟁을 치르면서
아니란 걸 알았지
이런 생각을 했어
될 수 있지 않았을까
좋아할 수도 있는 거잖아
했던 거야
좋은 친구가 됐을지 몰라
우리가 싸우는 이유
독일, 탈렘
뒷정리 하난 잘해
- 네?
베토벤이야
독일, 슈투르젤베르크
달걀 집을게
닭아...
쏴 버린다
초콜릿 좋아해요?
- 너나 나 놔줘라
나도 싫더라
카멜인데
- 러즈!
친구 줘요
- 맞는데
강하하는 건가?
아가씨가 싫대?
독일이 좋아지려 그래